시리즈 | Music - 1.2. Guitar's Basic
개요
기타에 관한 글은 이미 쓴 적이 있었다. 그러나 처음 글은 기타보다는 물리에 가까운 글이었다. 다른 작가들이 여러 악기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을 보며 우리 소중한 기타에 관한 글에 필요하다고 여겼고... 암튼 "기타"다.
기타의 종류
기타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을 소개한다.
클래식 기타
기타도 클래식이 있다. 상당히 근본 없어 보이지만(?) 기타도 나름 유서 깊은 악기다.
클래식 기타는 다른 기타와 다르게 나일론 줄을 가진다. 또, 프랫이 상당히 적은 편으로 12번 프랫이 바디와 일치한다.
다른 기타와 다르게 암전히(?) 치는 것이 특징으로 조금 옛날에 인기가 있었던 노래인 '알함브라의 궁전'으로 대표된다. (사실 이건 대중 픽이긴 하다...)

어쿠스틱 기타
기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바로 그 기타다.(나만 그런가...?) 사실 어쿠스틱이라는 용어는 전기를 쓰지 않는 모든 악기를 뜻하기 때문에 넓게 보면 클래식 기타도 이 분류에 속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어쿠스틱 기타는 통기타를 뜻한다.
어쿠스틱 기타는 줄이 금속 (주로 구리 함급)이며 클래식 기타에 비해서는 프랫이 좀더 많다. 바디 모양 중 컷 어웨이를 가지는 모델은 17프랫 그 이상도 쉽게 잡을 수 있다.
어쿠스틱 기타는 여러 대중 가요에도 등장하며 어쿠스틱 기타만을 사용한 곡으로는 황혼이나 파이트로 대표된다.

일렉 기타
위 두 기타는 줄이 진동하면(이전 글을 참고하자) 이를 울림통을 이용해 큰 소리를 만든다. 그러나 일렉 기타는 그 진동을 자석을 이용해 감지, 전기 신호로 변환하여 앰프로 전달한다. 따라서 다양한 변환(이펙터)를 거쳐 여러 장르에 어울리는 소리를 만든다.
일렉 기타는 굉장히 높을 프렛까지 쉽게 잡히도록 만들어졌다. 20 프렛은 우숩다. 또, 줄이 얇아 벤딩이나 비브라토가 아주 쉽다. 다양한 기술이 존재하는 것이 일렉 기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기타 부속 부품
기타와 함께 따라다니는 여러 부속품이 있다.
피크
기타하면 생각나는 바로 그 피크이다. 기타의 줄을 치기 위해 사용된다. 사실 손으로 쳐도 문제 없다. 필자의 취향(?)인 핑거스타일과 같은 장르에서는 피크를 안 쓰기도 한다. 그러나 속주나 스트럼 등을 위해서라면 거의 필수라고 생각된다. 흔히 말하는 딩가딩가를 담당한다.
피크를 잡는 방법은 간단하다. 주 손의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서 하트를 만들어준다. 이 두 손가락이 수직이 되도록 하면 된다. 그 사이에 엄지와 피크의 한 변이 평행하게(이 때 가장 짧은 변, 만약 정삼각형 모양이라면 아무 곳이나 상관없다) 잘 잡으면 끝이다! (참 쉽죠?)
다양한 두께가 있는데... 이건 언제 쓰는 것이냐...! 그냥 입맛대로 써라. 필자는 얇은 피크를 좋아하지만 일렉을 칠 때는 두꺼운 게 좋다.

카포
기타를 칠 때 꼭 필요한 또 다른 부품, 바로 카포이다. (이름이 멋있다. 뭔가 무기 같잖아. 바주카포) 흔히 악력기라고 오해 받기도 한다. (처음 쓴 때는 진짜 악력기처럼 끼고 빼기 힘들었다...)
카포의 역할은 단 하나이다. 키를 쉽게 바꾸는 것. 기타의 줄을 풀어 튜닝을 바꾸는 경우도 있지만 한계가 있다. 카포는 한 번에 여섯 줄 모두 눌러 주어 키를 올릴 수 있다. (내리는 건.... 불가능... 아님 바리톤 기타 쓰던가)
카포도 종류가 아주 많은데 일단 기본적으로 스프링을 이용한 카포가 있다. 이 카포는 오래 쓰면 장력이 약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나사를 이용해 직접 조이는 카포도 있다. 이 경우 나사 조절을 잘 해주어야 한다. 특별한 기능을 가진 카포도 있다. 롤링 카포가 대표적이다. 롤링 카포는 낀 이후에 굴려서 키를 바꿀 수 있다. 곡 중간에 키가 바뀌는 경우 이 롤링 카포를 통해 해결하기도 한다. 아래 영상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보틀넥 연주를 위한 슬라이드 바, 바이올린 마냥 연주 할 수 있게 하는 보우, 울림통을 막아 소리를 줄여주는 울림통 캡, 엄지 손톱을 대신하는 썸 피크, 나머지 손가락 손톱을 대신하는 핑거 피크(진격거 아님) 등이 있다. (기타 치다보니 하나씩 모으게 된다....) 뿐 만 아니라 클래식 기타나 일렉 기타에서 쓰이는 다양한 보속품이 있을텐데....필자는 어쿠스틱만 수련해서....
마무리
이렇게 기타에 대한 기본적인 분류와 구성을 알았다. 다음에도 기타로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