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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들

소설들

취미이기도 하고, 연습이기도 하다. 200자 원고지 10매 내외의 짧은 이야기들. 1 내가 기차에 탔을 때 나의 모든 물건과 짐을 집에 있었고, 나는 창밖에 비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바깥 공간은 어두운 남색으로 빼곡히 채워졌고 하늘 위에선 두터운 구름이 뒷배경을 미끄러져 내려왔다. 기차 안보다도 어두운 바깥이었다. 얇은 나뭇가지에 매달린 나뭇잎 몇 개는
Lee Junseok
시리즈 | The Solar System - 4. The Earth-Moon System

시리즈 | The Solar System - 4. The Earth-Moon System

서론 지구와 달. 모두에게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지구는 태양에서 4번째로 가까운 행성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유일하게 생명이 존재하는 행성이다. 당연하게도 행성들 중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었으며, 행성 연구의 표준으로서 기능한다. 지구는 인류가 살아가는 공간이기에 천문학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과학 분야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천체이다. 사실 지구와 달에 대해서는 이야기 할
Kang Yeseong
Brain - Part 1

Brain - Part 1

원래는 System Neurology를 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바로 들어가기에는 배경 지식이 필요할 듯요... 그래서 뇌 발달에 관해서 먼저 이야기를 하고 들어가자. Brain Development 자 한 번 해보자. Neural Tube 뇌는 신경이 모여서 만들어진다. 아주 단순한 무척추동물도 신경을 가진다. 곤충도 뇌가 있다. 과연 이들과 우리의 뇌는 발달 과정의 측면에서 무엇이 다를까? 일단
Lim Hangyeol
시리즈 | Book Review - 6. 상실의 시대(원제: ノルウェイの森/노르웨이의 숲)

시리즈 | Book Review - 6. 상실의 시대(원제: ノルウェイの森/노르웨이의 숲)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입학한 2025년, 그 한 해를 마쳐가며 읽은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상실의 시대]는 아마도 먼 훗날이 되어도 작가 개인에게 큰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영화만을 바라보고 있던 작가에게 예술로서의 문학이 가지는 힘과 무게감을 단번에 체험하게 한 소설이다. 동시에 같은 작가의 [1Q84]를 읽으면서 아주 재미있어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방면에서 취향에
Lee Junseok
Matroid Theory - 1. What is Matroid?

Matroid Theory - 1. What is Matroid?

알고리즘 문제 해결 분야의 다양한 문제를 접하다 보면, 이른바 'Proof by AC(Accepted)'라고 불리는 상황을 자주 접하게 된다. 온라인 저지에서는 내 코드가 맞았다고 하긴 하는데... 정작 코드를 작성한 본인은 해당 로직이 왜 작동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정당성 증명을 생략한 상태로 그리디 알고리즘
Kim Minjae
2025 KSA 백일장 운문 분야 우수상 수상작 <그늘 속 리듬>

2025 KSA 백일장 운문 분야 우수상 수상작 <그늘 속 리듬>

그늘 속 리듬   창턱에 접힌 햇빛이 낮을 접어 놓는다. 그늘은 어깨 위 얇은 종잇장, 나는 그 위에서 햇빛의 실로 낮잠을 꿰맨다.   에어팟 속 베이스가 심장에 부딪히고, 바깥소리는 잔물결처럼 귀 밖으로 밀려난다. 리듬은 눈꺼풀과 손끝 사이, 접속사들이 다리를 놓는다: 그리고, 그러나, 그래서. 투명한 손으로 기억을 잇고, 나는 그 위를 걷는다.   그늘은
Byun Junseok
[스마일맨] 2025: 해당 년도 MC필름의 작품

[스마일맨] 2025: 해당 년도 MC필름의 작품

2025년 11월 1일 SAC,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영화 제작 클럽인 MC필름이 자체 제작한 중단편 영화를 약 25분간 상영하였다. 제작 기간, 인원, 소품, 장비, 시간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최선이라 할 만한 퀄리티를 갖추었다. 사회의 모습을 담았다는 면에서 현실적이고, 초자연적 현실에 대응하는 사람이라는 소재를 사용했다는 면에서 추상적이다. 작가의 개인적인 기대를 확실히 뛰어넘으며 축제날 밤을 화려하게
Lee Junseok
2025 KSA 백일장 산문 부문 장려상 수상작 - <등불지기>

2025 KSA 백일장 산문 부문 장려상 수상작 - <등불지기>

과거의 영광(榮光)을 쫓아서 제 1장 : 세상의 전원이 내려간 뒤 세상이 꺼졌다. 암전(暗轉)이다. 바쁘게 돌아가던 회사들도, 자동차들도, 사람들도. 이젠 그런 것들의 오래된 기억이자 과거의 영광의 흔적일 뿐이다. 18년 전 대전쟁 중 터진 전자기 폭탄으로 인하여 더 이상 전기를 저장 할 수 없게 되어버린 세상에서, 이제 우리에게 남은
Lee Sihoo
2025 KSA 백일장 산문 부문 우수상 수상작 - <라일락>

2025 KSA 백일장 산문 부문 우수상 수상작 - <라일락>

라일락   프블로그   창작은 고통스럽다. 유명한 작곡가나 화가, 소설가를 보면 대부분 말년이 비참하다. 고흐를 보라. 유명한 예술가이지만 정신병을 알았다고 한다. 결국 자살을 시도하다 그 영향으로 죽는다. 어린 시절이 비참한 경우는 더 흔하다. 대부분 가난과 역경을 견디며 그 경험을 작품에 녹아내는 경우도 많다. 이런 걸 보면 오히려 고통이라는 흙에서 창작이라는 식물이 자라는
Lim Hangyeol
시리즈 | Music Instruments - 2.1. 바이올린을 사랑한 작곡가들

시리즈 | Music Instruments - 2.1. 바이올린을 사랑한 작곡가들

바이올린은 바로크 시대, 어쩌면 더 이전부터 존재한 역사가 오래된 악기이다. 사실 현대로 넘어오면서 많은 작곡가들의 관심이 피아노 독주나 협주곡으로 옮겨가긴 했으나, 바이올린은 긴 시간동안 많은 작곡가, 연주자, 그리고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글에서는 바이올린을 더욱 빛나게 한 음악을바이올린은 바로크 시대, 어쩌면 더 이전부터 존재한 역사가 오래된 악기이다. 사실 현대로 넘어오면서
Na Gian
시리즈 | Tarot - 2. 마이너

시리즈 | Tarot - 2. 마이너

글 시작 저번에는 메이저 아르카나에 대한 글이었다. 이번에는 나머지 반 쪽, 마이너 카드를 알아보자. 원래 마이너 카드는 그 각각에 대한 뜻과 해석이 따로 따로 존재한다. 그러나 이번 글에서는 대략적인 개요와 간단한 요약(?)을 통해서 그 개요만 잡아보자. 구성 마이너 아르카나의 구성은 트럼프 카드와 유사하다. 4가지 도구와 숫자, 그리고 특수한 카드들이다.
Lim Hangy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