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s : BOOK REVIEW

Series : BOOK REVIEW

시리즈 | Book Review - 9. 학문의 즐거움

시리즈 | Book Review - 9. 학문의 즐거움

우리는 살아가며 끊임없이 무언가를 배우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잊어버린다. 열심히 외운 공식도, 애써 이해한 개념도 시간이 지나면 손에 잡히지 않는 뜬구름처럼 흐려진다. 학문을 익히는 과정에서 누구나 마주치는 이 현상 앞에서, 사람들은 결국 잊혀질 것을 알면서도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는다. 필즈상 수상자인 히로나카 헤이스케는 “학문의 즐거움”에서 자신의 인생과 탐구를 통해
Na Gian
시리즈 | Book Review - 8. 헛간을 태우다

시리즈 | Book Review - 8. 헛간을 태우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적인 단편 작품이다. [상실의 시대](반딧불이), [태엽 감는 새](태엽 감는 새와 화요일의 여자들) 등 하루키의 대표 장편 소설은 그의 단편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헛간을 태우다](1983)은 특이하게도 2018년, 전직 소설가이자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 감독, 이창동의 손을 거쳐 [버닝]으로 영화화되었다. 작품의 초반 분위기는 하루키의
Lee Junseok
시리즈 | Book Review - 7-1. 태엽 감는 새 1부: 도둑까치 편 (PartⅠ: Ch.1~6)

시리즈 | Book Review - 7-1. 태엽 감는 새 1부: 도둑까치 편 (PartⅠ: Ch.1~6)

1986년, 무라카미 하루키는 잡지에 [태엽 감는 새와 화요일의 여자들]이라는 제목의 단편을 발표했다. 그리고 1992년, 해당 단편을 첫 터로 해 [태엽 감는 새]의 1부인 [도둑 까치 편]을 월간 문예 잡지에 연재하기 시작하여, 2부인 [예언하는 새 편]을 거쳐 1995년 3부 [새 잡이 꾼 편]을 끝으로 완간하였다. 한국과학영재학교
Lee Junseok
시리즈 | Book Review - 6. 상실의 시대(원제: ノルウェイの森/노르웨이의 숲)

시리즈 | Book Review - 6. 상실의 시대(원제: ノルウェイの森/노르웨이의 숲)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입학한 2025년, 그 한 해를 마쳐가며 읽은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상실의 시대]는 아마도 먼 훗날이 되어도 작가 개인에게 큰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영화만을 바라보고 있던 작가에게 예술로서의 문학이 가지는 힘과 무게감을 단번에 체험하게 한 소설이다. 동시에 같은 작가의 [1Q84]를 읽으면서 아주 재미있어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방면에서 취향에
Lee Junseok